철학과 인문이라는 건약 SNS와 대경지부 독서모임에서 들뢰즈 철학을 토론한 적이 있는데

그 들뢰즈가 좌파란 무엇인지 말한 적이 있습니다.

<aside> 🗣 “누군가 나에게 좌파를 어떻게 정의 하냐고 물어본다면 두 가지로 대답하겠네. 첫째로 그것은 인식의 문제야. 무엇을 뜻 하냐면 좌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거야. 좌파가 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은 어떤 면에서는 우편주소와 같은 거지. 사람을 중심으로 점점 밖으로 퍼져 나가는 거야. 그가 서있는 길, 도시, 국가, 그리고 점점 더 넓어지는 거지.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서 그 사람이 부유한 국가에 살고 있는 혜택을 받은 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 거지. 그리고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지. 그는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감지하고 이 모든 것이 영원히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이것이 유지될지를 묻겠지. 그러니까 이렇게 말할 거야. ‘오, 중국인들 그들은 멀리 있잖아. 그러니까 우리는 유럽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좌파가 된다는 것은 그 반대에 서는 거야. 그것은 인지하는 거지. 그들은 제일 먼저 주변을 인지한대. 세상, 대륙, 유럽, 프랑스 그 다음에 나. 이것은 인지 현상이야. 지평선을 인지하고 지평선 위해 서서 인지하는 거지. 네가 가장자리부터 시작한다면 그게 좌파가 되는 것의 의미지. 좌파가 된다는 것은 제3세계의 문제들이 우리 마을의 문제보다 더 가깝다는 것을 아는 것이지. 그러니까 그것은 정말 인식의 문제라는 거야. 둘째는 좌파가 된다는 것은 소수집단에 속하게 되기를 멈추지 않는 거야. 그 말은 좌파는 절대 다수가 될 수 없고 이유는 간단하지. 다수는 예측을 하는 사람들이야. 다수는 기준을 예측하는 사람들이라네. 서양에서 다수가 기대하는 수준은 남성이며 성인이고 이성애자이며 도시에 거주하는 거지, 다수인 사람들은 이러한 기준을 향해 가는데 이러한 기준이란 도시에 사는 이성애자인 성인 남성으로 예측되는 이미지야. 좌파란 소수되기 과정의 집합이라네. 그러니까 다수는 아무도 아니며 소수는 모든 사람이고 그게 바로 좌파의 의미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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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도 가까운 이웃보다 먼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했다 하니 그도 좌파형인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피엔스 역사를 보면 ‘좌파 되기’란 큰 도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들은 위대한 철학자, 과학자, 혁명가의 모습으로 인류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습니다.

그들로부터 위로받고 힘을 얻읍시다!

16기 건약은 30년 전에 세운 뜻과 지금의 시대를 고려하여,

30주년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목소리를 담아,

가까운 14기와 15기에서 제기했던 문제를 살펴서 슬로건과 과제를 정했습니다.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규제완화와 의료민영화 정책에 맞서는 투쟁을 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공공의료 확대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특허를 저지하는 실천행동은 전 세계적으로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사안이 되었고, 건약은 의약품 접근권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민중의 생존권 투쟁, 기후위기비상행동, 탈핵운동, 여성의 건강권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힘 있게 연대활동 하겠습니다.

슬로건 :

‘보건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행동하는 건약인’

‘노동자, 환경, 여성을 위해 연대하는 건약인’

주요 과제 :